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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야구협회장 ‘불신임안 가결’ 불명예 해임
박종덕  |  jnm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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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야구협회가 29일 협회장으로 선출된 강웅석 회장을 불신임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집행부 구성 과정에서 발생한 ‘감투싸움’이 회장 자질론과 불신임으로 이어졌다.

 

전북야구협회는 이날 열린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강 회장 불신임안을 상정하고 표결을 벌여 대의원 8명 이상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날 불신임안 가결로 강 회장은 불명예 해임 됐다.

 

전북체육회 가맹경기단체 규약 준칙 제24조에는 ‘대의원 총회는 해임 안이 의결되었을 때는 해당 임원은 즉시 해임된다’고 돼 있다.

 

이날 불신임안을 제안 설명한 A 대의원은 강 회장의 공약 사항을 보면 “매년 2000만원을 출연하고, 전주시협회 회장 불출마, 기존 임원들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약속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아 불신임안을 냈다”고 설명했다.

 

A 대의원은 “강 회장이 회장 당선되고서도 공약사항보다는 강 회장 개인 합리에만 치중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며 “공약 이행 자체가 법적으로 아무 문제없지만 도덕적으로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전북 야구협회 회장이라면 존경과 신임을 받아야 한다. 지금껏 보여준 언행을 봤을때 회장으로서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불신임안 이유를 밝혔다.

 

전북야구협회는 지난해 12월 18일 정기 대의원총회를 갖고 강웅석 전주시야구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하지만 대의원들은 신임 회장이 지역간의 갈등 조장과 대의원들의 의결 사항을 무시했다며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자신들이 뽑은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 제출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실패로 실의에 빠진 전북야구계의 후유증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야구협회 한 관계자는 조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채수하 전 회장을 다시 추대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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