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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효율적 대책 아쉽다
윤가빈  |  webmaster@jeon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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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4.25  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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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브렌트유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 기업의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환율이 떨어지면 기업의 실제 수출단가가 하락한다. 결국 기업의 채산성 악화로 수출증가-소득증가-내수회복이라는 선순환이 깨지고 수출급감-소득감소-내수침체의 악순환이 본격화한다. 이런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치닫는다는 데 문제가 심각하다.
 그럼에도 전북도가 지난 24일 전북도가 내놓은 에너지 절약 방안을 보면 자율 에너지 절약 ‘3+6=9’운동과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선도 등 자율에 의지하는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 유가는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고 환율마저 급락하고 있는 위기상황에서 한국개발연구원은 최근 올 하반기 경기가 전반기보다 더 하강 국면으로 돌아설 가능성까지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안 등을 참조하면서 좀더 실효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물류 체계를 개선한다든지,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든지 하는 대책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 단기적인 대책보다는 신생 에너지 개발이나 대체 에너지 개발 등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대기업들의 고유가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참고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한항공은 절약이 최선이라는 모토 아래 연료 절약형 비행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연료비가 기존 항공기보다 10-30%정도 덜 드는 기종을 우선 3대 사고 2011년까지 15대를 더 살 예정이다. LG필립스 LCD등은 수출 경로를 바꾸고 있다. 해상과 육상을 번갈아 경유하게 하여 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팬택 계열은 3개 계열사의 원자재 통합 구매로 비용을 7-10% 절약하고 있다.
 전북도 또한 산업 부문 위주의 절감 방안이 우선돼야 한다. 단기적인 자율 위주 대책이 아닌 중장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고유가 상황에선 충격을 견디고 유가가 하락할 경우엔 보다 큰 이익이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타성과 안이함을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지혜를 모은다면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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