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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마을 조성 심사숙고해야김지사등 벤치마킹 나선 파주 영어마을 캠프 매년 200억 이상 적자폭 발생따라 구조조정 계획
윤동길  |  webmaster@jeon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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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10.29  16: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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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영어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내 최대 영어마을 조성지역인 경기도 파주의 ‘영어마을 캠프’에 대한 벤치마킹에 나선 가운데 보다 신중한 접근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 영어마을의 경우 매년 200억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되는 데다 전북도가 벤치마킹 계획을 발표한 지난 27일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완주 도지사와 이한수 익산시장, 한병도 국회의원 등 도 인재양성과 실무진들은 이날 경기 파주의 영어마을 캠프를 방문했다. 

김완주 지사 등은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전북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번 벤치마킹 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의 영어학습 체험장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 경기도의 영어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04년 안산캠프를 시작으로 올해 4월 파주캠프가 개원했다.

하지만 경기도의 영어마을인 안산·파주 캠프 2곳의 경영실적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매년 200억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경기 영어마을 파주캠프는 그 동안 850억원의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는 웬만한 국책사업 수준이다.
따라서 도내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차원의 취지도 중요하지만 사업추진에 따른 충분한 타당성 검토가 이뤄진 뒤 추진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경기도 영어마을의 경우 현재까지 ‘실패작’에 가까워 선진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벤치마킹 대상지로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도 제기된다.

전북도가 ‘교육이 강한 전북건설’구현이라며 경기도 영어마을 벤치마킹에 나선 27일 경기도는 매년 200억원에 달하는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 등 경영합리화 방안을 내놨다.

경기지역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기영어마을 최순식 사무처장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영어마을은 경영평가에서 매우 낮은 재정자립도에 대한 개선 지적을 받았다"며 경영합리화 추진과 운영의 쇄신을 위한 자체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강사를 줄이는 등 인력 구조조정과 안산캠프를 파주캠프에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영어마을 5박6일 교육프로그램 기준 8만원인 교육비를 오는 11월까지 타 시·도와 비교해 적정 수준으로 올려, 적자를 100억원대로 낮춘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경기도는 이날 안산캠프와 파주캠프의 5박6일 교육원가는 각각 58만원, 37만원으로 현 수준으로 교육비를 받을 경우 매년 200억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경기마을에 투자된 예산은 지난 2004년 366억원과 2005년 795억원, 2006년 590억원으로 재정자립도는 각각 14%, 17%, 20%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 한 교육전문가는 영어마을 조성사업의 성급한 접근을 경계하며 “경기도 영어마을의 자체 구조조정 결과에 따른 후속결과를 지켜본 뒤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신중한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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