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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대표, 단식 투쟁 대국민 호소문 발표지소미아 파기, 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3 가지 요구
이민영 기자  |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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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0  21: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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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단식 투쟁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단식 투쟁을 시작하며 드리는 대국민 호소문”이란 제목의 메시지 내용은 황 대표가 평소 지소미아 파기, 공수처법, 선거제 개혁법 등에 반대하는 내용들이다.

이제 패스트트랙에 대한 부의 날짜(다음 달 3일)가 열흘 남짓 남은 시점에서 극단적인 단식투쟁을 벌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각 당은 해석이 분분하다.

정치권은 황 대표가 이러한 투쟁방법을 택한 것은 “패스트트랙 정국과 총선 정국과 맞물린 상황에서 황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자 문 대통령과 각을 세워 확고한 리더십의 이미지를 갖게 하거나, 자기 희생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복잡한 당내 사정을 단합하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단식농성 장소 결정에서 국회가 아닌 청와대 앞으로 택한 것도 문 대통령의 국정실패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볼 수 있도록 하거나, 국정대전환을 강력하게 촉구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황 대표는 호소문에서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막기 위해 저는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하겠습니다. 죽기를 각오하겠습니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소미아 파기 철회, 공수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이 세 가지를 요구합니다“며,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당 대표가 단식 농성을 한 것은 2003년 당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에 이후 16년 만의 일로써 향후 정국 풍향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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