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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에 나선 이색 동포선수한국·인도네시아 다문화 가정 태권도 선수단 눈길
이지선 기자  |  letswin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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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5  22: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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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해외동포 선수단은 총 1400여 명(18개국)이다. 모두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회장 윤만영)의 철저한 선발 과정을 통과한 선수들이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선수단이 있다. 유소라(19), 유시나(17), 최광용(19), 김하진(16) 등 4명의 선수로 구성된 한국-인도네시아 다문화 가정 태권도 선수단이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땅그랑시에 살고 있다. 아버지가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으로 뭉쳐있다.
 
이번 전국체전 참가는 인도네시아 대한태권도협회(회장 방진학)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방진학 회장은 올해 1월, 선수단을 구성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였다. 체계적인 지도를 위해 국기원에서 곽영민 감독도 판견됐다.
 
곽 감독의 지도와 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선수들의 실력은 급성장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 해외동포 선수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까지 따냈다. 특히 여자부는 해외동포 선수부문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정도로 실력도 출중하다.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불고기와 양념통닭, 떡볶이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는 항상 블랙핑크와 엑소 음악을 즐겨 들을 정도로 한국사랑이 대단하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이름을 본명으로 사용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여자해외부 -49kg급에 출전한 유소라 선수는 “아버지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전북 도민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에 더욱 힘을 얻어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태권도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의 의술을 인도네시아에 전파하는 전도사로서 한국을 다시 찾고 싶다”고 전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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