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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열분간 안갯속 팽팽한 접전5.31지방선거 초방빅 지역을 가다-<1>완주군수
김민수  |  webmaster@jeon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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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5.21  18: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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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일, 임정엽후보 사무실 소재
-삼례, 봉동 중심 당지지도 엇갈려
-"그래도 당봐야" "당보다는 인물" 대립 뚜렷



5.31 지방선거가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 오면서 각 지역마다 후보들의 대결양상이 흥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각 지역의 행정을 책임져야 할 시장?군수 후보들의 경우 지역별로 접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열전지역으로 부각되는 곳이 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후보 간 팽팽한 대결을 펼치는 지역을 중심으로 열전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의 발품을 담아 전달해 보고자 한다./편집자주
1) 완주
어느 정당과 후보도 절대 우세를 자신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손 꼽힌다.
본보가 완주를 첫 번째 대상지역으로 선정한 것도 이 같은 분위기를 감안한 것이다.
특히 지역별로 선거와 후보에 대한 반응이 제 각각이어서 혼전 양상의 선거판도를 실감하게 한다.
우리당과 민주당에서는 완주군수 선거를 조직 대 조직의 팽팽한 대결로 분석한다.
양측의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와 인물 선호도에서 서로 엇갈리는 결과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상대 후보 지지지역을 얼마만큼 공략할 수 있느냐가 성패를 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완주의 양대 중심지역인 봉동과 삼례에서부터 선호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봉동에서 장사를 한다는 최모씨(61)는 ?누구누구가 나왔는지는 후보들의 이름을 잘 안다?며 ?젊은 사람에게 기대를 걸고 있기는 하지만 좀 더 지켜봐야 되지 않겠냐?고 말한다.
옆에서 취재기자를 지켜보던 한 중년인사는 ?정당보다는 인물을 뽑아야 하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당 소속인가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갈수록 열린우리당보다는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라며 나름의 판도분석을 내놓는다.
삼례의 한 부동산 중개사무실에서는 4~5명이 모여 선거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었다.
건설자재업을 한다는 김모씨(48)가 ?아무래도 행정경험이 군수직을 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고 그래도 열린우리당에 힘을 실어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옆에 있던 김씨의 친구라고 밝힌 문모씨(48)는 ?당이 무슨 소용있나. 도둑놈만 아니면 되지?라며 선거 이야기 그만하자고 손사래를 친다.

최충일 열린우리당 후보와 임정엽 민주당후보의 선거사무실 근거지가 각각 삼례와 봉동으로 나눠진 것이 주민들의 정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지역별 지지도 차이는 다른 지역에서도 감지됐다.
이서 농협 앞에서 만난 정모씨(53?농업)는 ?이번에는 절대 열린우리당을 안찍을꺼여. 쌀시장도 내주고 농민들 망하게 만드는 당에는 표를 줄 수 없으니 민주당이나 민노당을 찍을 생각?이라면서 ?아마 이서에서 우리당이 표 얻기는 쉽지 않을꺼여?라고 말했다..


상관면 신리에서 만난 한 여성의 말은 또 다른 분위기다.
전주에서 직장을 다닌다는 이모씨(34?여)는 ?그래도 전북에서는 열린우리당을 찍어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현 군수가 그래도 일은 잘 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한다.

이번 선거 결과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일 수도 있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하게 된다.
북부권으로 길을 잡아 고산과 운주를 들렀지만 이제는 취재 자체가 어려워진다.
고산 터미널에서 만난 정모씨(63)는 ?모내기네 뭐내 농사에 바쁜디 선거에 관심 둘 시간이 있나 지들끼리 잘 해보라고 혀?라며 기자를 무안케 한다.

운주에서 만난 한 선거운동원은 이 같은 분위기를 솔직하게 나타낸다.
?내가 모 후보를 지원한다고 선거운동을 하고는 있지만 농촌 사람들은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며 ?아마 이 지역에서 요즘 가장 바쁜 사람들은 선거운동 하러 다니는 사람들일 것?이라며 웃음을 짓는다./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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