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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우롱하는 H2 프로젝트 책임소재 밝혀야"하남시, 민원조치 약속 찾아볼 수 없어…A업체, 시·의회·권익위에 탄원서 제출
이재연 기자  |  hanam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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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13  05: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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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도시공사(사장 이학수)가 시행하는 청정 힐링 복합단지(H2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을 두고 논란이 거세다.

   
사진= H2 프로젝트 사업 예정지

지난 2일 마감된 평가위원 공모에서 내부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종합병원 등 필수시설의 도입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사업계획에 대한 확실성과 실현 가능성을 제대로 평가해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남도시공사가 지난 19일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를 개발하는 H2프로젝트사업공모 마감결과 ▲한화건설·경희대의료원 ▲대림(DL이앤씨)·차병원 ▲롯데건설·명지병원 등 3개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하남도시공사는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오는 23일 외부 심사위원들로 구성된 평가심의회 심사를 거쳐 2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상급병원 유치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A업체는 "지난 3월16일과 5월11일 종합병원 등 필수시설 유치의 확실성과 실현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조건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지만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하남시가 오히려 책임을 교묘하게 민간 심의위원에게 그 책임을 전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A업체는 "병원 유치에 대한 확실성과 실현가능성에 대한 시민의 염려를 제기하며 확약 문서 및 확약을 입증할 수 있는 이사회 의결서나 회의록 등에 대한 첨부를 민간사업자에게 요구하도록 제안해 공모 지침에 시민들이 염려하는 일이 없도록 도시공사에 조치하겠다는 하남시의 답변을 들었지만 현재까지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설립하려면 건축비 등 2,0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야 확약이라는 단어 하나로 확실성과 실현가능성을 보장한다고 하면, 이를 누가 믿을 수 있겠냐"며 "하남 시민들을 우습게 보지 않으면 하남시와 도시공사가 이런 단어 하나로 시민들의 염려를 덜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 1차 민원에서 시 담당자들이 민원 제기에 대하여 조처하겠다고 한 약속의 이행은 지침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는 데다 도시공사에 반영하도록 조처하겠다는 담당 공무원의 회신이 고작 투자 확약이라는 단어를 시민들이 용납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또 "확약의 확실한 실현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이나 기준이 관련 회의록 등의 문서에 표기되도록 2차 질의 회신에 이르기까지 공모 지침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책임을 누가 지는 것인지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조건부 확약을 민간 심의위원들이 평가하도록 하여 민간사업자를 선정하였는데, 이 경우 조건이 성립되지 않아 종합병원 사업이 무산되는 경우를 열어 놓고 있는데, 이러한 지침을 작성한 책임은 누가 지는 것인지? 만일 2~3년 후에라도 조건부 확약이 성립되지 않아 사업이 무산되면, 이 경우 책임 소재를 밝혀달라"고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H2 프로젝트사업은 하남시 창우동 108 일원 16만2000㎡ 부지에 종합병원을 비롯해 어린이 체험시설, 호텔, 컨벤션 센터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공사는 8월 중 9명의 심사위원을 선정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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