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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거리로 전락한 하남 지하철 역사 부대시설"입찰자 선뜻 나서지 않아 유찰만 5번째…올해 228억 적자예상
이재연 기자  |  hanam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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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13  01: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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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지하철 5호선 부대시설(상가) 입찰공고가 또 다시 유찰되며 주인 찾기에 실패했다. 

   
사진= 지하철 5호선 하남 검단산역 역사 전경

지난 1월부터 해당 상가들에 대해 민간위탁 공모에 들어갔지만 지난 5월까지 4개 역사 부대사업자 선정이 안 돼 총 5차례의 유찰을 맛보고 있는 것. 

이용객이 당초 예상보다 기대치 이하로 적은 데다 경기침체와 코로나19여파가 지속되면서 입찰자가 선뜻 나서지 않고 있어 하남 지하철의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하남시에 따르면 5호선 4개 역사 부대시설과 광고 등에 대해  5차 민간위탁 공모를 통해 연간 228여억 원에 이르는 운영적자 중 일부를 대체할 계획이었다. 

운영경비가 305억 원이 들어가는 반면 예상수익은 78억 원 정도에 머룰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시는  하남선 이용객 수가 당초예상의 절반수준에도 못 미치는 48.5%로 나타나 적자규모 또한 당초예상치의 150억 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새로운 사업자를 찾기 위해 공모가격을 1차~3차까지 73억 2,400만원에 개별입찰을  시도했으나 불발됐고 4차 공모부터 5차까지 기초금액도 65억 9100만원으로 낮췄지만 또 유찰됐다.

하남시가 분석한 ‘하남지하철 역사 이용인원 및 수입현황’에 따르면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의 4개 역사 일일평균 이용에 따르면 기본계획은 9만 5,255명이었으나 실제 이용은 4만 6,186명으로 이용률이 48.5%에 머무르면서 손실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월별 이용객 수도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단계 구간과 3월부터 4월 25일까지의 2단계구간을 모두 합쳐 775만 1,530명으로 나타나 예상치를 밑돌았다. 역별 이용은 미사역(8개월) 526만 7,449명, 하남풍산역(8개월) 192만 5,259명, 하남시청역(2개월) 26만 9,274명, 하남검단산역(2개월) 28만 9,548명으로 집계됐다.

역별 당초 기본계획 예상치는 미사역이 4만 5698명이었으나 실제이용률은 일평균 2만 182명으로 44.2%, 하남풍산역이 1만 620명에 7,376명으로 69,5%, 하남시청역이 2만 1,091명에 8,976명으로 42.6%, 하남검단산역이 1만 7,804명에 9,652명으로 54.1%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6차부터 입찰방식을 대폭 완화해 분리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5차례에 걸친 공고에도 불구하고 유찰이 이어지자 기존의 통합 입찰방식에서 상가와 광고대행·편의시설 2종류로 나눠 각각의 입찰을 진행 중이다.

5년 단위로 총액 26억 9,800만원 중 미사역 20억 6900만원, 풍산역 2억 1,000만원, 시청역 2억 6,000만원, 검단산역 1억 5,900만원으로 역단위로 입찰에 들어갔다. 

상가는 도·소매업(편의점,화장품,제과,의류,음료,액세서리업종 한함) 등록되고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로 미사역 209㎡, 풍산역 54㎡, 시청역 67㎡, 검단산역 41㎡로 입찰자격조건을 제시했다.

광고대행의 경우 총액 37억 1,300만원으로 미사역 등 4개역 전체에 대해 역사조명 광고, PSD 광고, 음성광고 등에 대해 5년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의시설은 1억 8,000만원으로 미사역 등 4개역 역사의 편의시설물(현금지급기, 자동칼라사진기, 물품보관함, 위생용품자판기, 음료수자판기, 과자자판기)을 운영하는 형태다. 

하지만 수익에 비해 임대료가 높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 중대형상가의 월평균 임대료는 3.3㎡당 28만5700원이다. 23㎡ 면적인 점포의 경우 매달 200여만원 정도를 내는 셈이다. 

반면 지하철 부대시설의 경우 매출 대비 임대료가 싸지 않아 수익을 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경기침체의 직격탄까지 맞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상가, 광고대행, 편의서설에 대해 전체 입찰을 전제로 공고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원인으로 계속 유찰되어 왔다"며 "이번 분리공고를 통해 계속 유찰되어 왔던 것이 해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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