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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새벽 인력시장 '한파'에 노동자 한숨코로나19 여파에 불황장기화…새벽 인력시장, 일자리 못 구해 '발동동'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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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18  01: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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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건설경기가 주춤하면서 하루 벌이로 생계를 유지하는 노동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이들에게 꾸준하게 일자리를 공급해왔던 인력소개소마져 사라지면서 일용근로자들이 길바닥으로 나앉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지역 일용근로자와 직업소개소에 따르면 하남시 GS마트 입구를 비롯해 신장사거리 인근의 경우 하루 30~40여 명의 일용 노동자들이 새벽 4시부터 나와 줄을 서고 있지만 일거리가 없어 대부분 허탕을 치고 돌아가고 있다는 것.

지난 3월 현재 하남시에 등록된 유료 직업소개소는 34곳으로 이들이 공급하는 인력시장은 건설경기 침체, 코로나19 여파로 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하남 A인력소개소의 경우 지난 2019년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심과 지하철 5호선 건설현장에는 하루 50~200여명의 일용노동자들에게 일자리가 제공됐지만 지난해부터 1~2명도 내보내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이 통계청 연간 데이터와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주요 고용지표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역대 2번째로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노동자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체류기간 동안 돈을 모아 귀국해야 하지만 그동안 경제가 어려워 목표치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돌아가는 일도 종종 벌어지고 있다.

수고권의 대표적 택지개발지구인 하남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건설 붐이 일면서 전국에서 몰려들었지만 일거리가 없어 불법체류자로 배회하면서 자칫 범죄로 빠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B인력소개소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요즈음은 20대로 보이는 사람들도 학비와 용돈을 벌기위해 이곳을 많이 찾는다."며 "일도 없는데다 나이 많은 사람들을 현장에 보내면 현장관리자들이 나이 많은 사람을 보냈다고 화를 내는 바람에 젊은 사람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만난  강모(60·남)씨는 "운이 좋아 일을 얻어 건설현장에 나가도 젊은 사람들에 눈치 보이고 거기다 외국인 근로자까지 이곳으로 몰리니 우리같이 나이 많은 사람은 새벽인력시장에서 찬밥"이라며 "경제가 조금씩 좋아진다고 하니까 좀 지나면 나아지지 않겠냐며 장비를 챙겨야 한다“며 총총히 사라졌다.
 
장모(53·남)씨는 "코로나 19가 발생이후 지난해  5월부터 일거리가 급감하기 시작했다"면서 "봄 성수기라 지금 일을 많이 해야 하는데 일자리가 허탕을 치고 돌아가는 날이 비일비재하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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