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사람들 > 현재 하남지역은?
'골프공 때문에 못살겠어요'A 골프장서 수시로 날아와 주민불안…아파트 유리창 파손 등 대책마련 촉구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4.20  02:44:2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언제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골프공 때문에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어요" 경기 하남 감일지구 A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신모(47·남)씨의 하소연이다.

신씨는 밖으로 나올때마다 아파트와 인접한 B골프장을 한 번씩 쳐다본다.

골프공이 수시로 그물막을 넘어 아파트로 날아들면서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골프공이 언제 날아올지 몰라 걸어가는 데 불안하고 어떨 때는 아파트 고층까지 날아들어 유리창까지 파손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 하남시 감이동 A아파트가 인근 골프장에서 날아오는 골프공 때문에 몸살을 잃고 있다.

주민들은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드는 골프공에 시달리다 못해 일상생활에 위협을 느끼며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하남시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일 주민들에 따르면 A아파트는 B골프장과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881가구 9개동으로 지난 2월 8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골프장의 안전시설물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인도와 아파트에 골프공이 수시로 날아오는 등 주민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203동 11층에 골프공이 날아들어 유리창을 뚫었다.

   
 

불과 10여 미터 떨어진 골프장에서 날아온 것이다. 인근 204동도 언제 골프공이 날아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골프장측은 피해방지를 위한 하남시와 주민들의 안전조치 요구에 대해 45m 높이의 그물망을 설치하는 한편, 대나무와 메타세콰이어를 식재했지만 13번홀 티샷의 경우 골프공 탄도와 거리를 감안하면 아파트로 날아오는 공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B골프장은 서울과 인접한 대중 골프장으로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이용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장소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골프장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데도 하남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대책위를 구성해 대응할 방침이다.

골프장 측은 피해방지를 위한 하남시의 안전조치 등의 요구에 그물망 등을 보수, 보강 했지만 날아드는 골프공에 대한 주민피해는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 김모(47·남)씨는 “골프공 피해 민원이 제기되자 업체측이 그물망 설치, 나무 식재 등의 공사를 하고 있지만 이는 주민들의 눈을 가리기 위해 시늉만 낸 것 일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티샷 위치인 13번홀 인근에 그물막을 설치한다면 골프공 피해는 어느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는 데로 입주자 대표를 비롯해 골프장, LH, 시청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할 것을 하남시에 요구한 상태다.

 

이재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전체기사의견(0)  
전체기사의견(0)
가장 많이 본 기사
회사소개광고문의찾아오시는 길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저작권문의
경기도 하남시 대청로 33(신장동 현대베스코아빌딩 6층 22호) | 대표전화 : 031-795-4992
등록번호 : 경기 아50871 | 등록일 : 2014년 1월 24일 | 발행인/편집인 : 이 재 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은숙
Copyright © 2021 하남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