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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강변, 세금 안 내는 기업형 불법 노점상 기승인도점령 통행불편·단속 피해 3~5곳 성업…LP가스통 방치 사고위험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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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17  01: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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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지난 12일 밤 경기 하남 미사역 10, 1번 출구 사이는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주민들로  복잡했다. 붐비는 인파 속으로 곳곳에는 호두과자 등 먹거리를 파는 노점상들이 들어서 있었다. 이곳에서 물건을 파는 조모씨는 "노점상의 대부분은 아르바이트생으로 주인은 따로 있다"고 털어놨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가 불법 노점들로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미사역 10, 1번 출구를 중심으로 노점상이 등장하면서 주민 보행환경은 물론 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행정당국의 단속은 미흡하기만 하다.

이들의 대부분은 기업형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이곳에서 한 달에만 500~8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게 주변 상인들의 설명이다.

또, LP가스통을 설치해 길거리 대표 음식인 호두과자, 어묵, 떡볶이 등 각종 즉석 음식을 비위생적으로 취급, 판매하면서 무허가로 세금 한 푼 안 내고 상행위를 하고 있어 형평성 문제로 인근 상인들과  갈등의 불씨를 낳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관리권자인 하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간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일부 상인과 시민들은 "영업에 방해가 되고 보행권에 불편을 주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관할 행정당국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미사역 주변 도로의 경우 현재 미 준공 상태로 토지주인 LH에 관리권이 있다는 것이 이유다.

이에 따라 주변상인들은 "하남시와 LH가 책임소재를 이유로 떠넘기기로 일관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매출 감소로 파탄위기에 처했는데 이제는 불법 노점상에까지 가로 막혀 손님 발길이 끊겼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주민 최모(55· 여)씨는 "최근 인구유입이 계속되는 미사강변도시에 LP가스통을 설치한 노점상이 급증하면서 인도까지 점령해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며 "자칫 가스통 하나가 터지기라도 하면, 지역 전체가 위험에 빠질 것은 뻔한데도 단속을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분식집을 운영하는 A씨(51)는 “원도심과 달리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대부분 기업형 점포로 알고 있지만 단속하지 않는 것이 아이러니다”라며 “하남시가 불법 노점상들의 눈치를 살피느라 강력한 행정 조치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불법적 행동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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