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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또 수돗물 중단사고 재발 방지책 헛구호?상산곡동 500가구 날벼락· 올해만 세 차례…시,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 못해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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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05  02: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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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 상산곡동 일대에 또 다시 수돗물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5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0시쯤부터 상산곡동 일대 500여 가구에 20시간 넘게 단수사고가 발생, 행정당국의 급수차 등을 통해 물을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진모루현대아파트(387가구), 9월 하남감일스윗시티 1·6·8·10·12·14단지(4,019가구) 단수 사고에 이어 올해만 세번째다. 당시 하남시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하면서 재발방지 대책이 한 달도 안 돼 헛구호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직원 100여명과 살수차 4대를 단수지역에 투입해 주민들에게 2ℓ짜리 생수 30팔레트(3만개)와 손난로 1천 개를 공급했다. 시는 수도 강압기 고장으로 추정하고 전문가를 불러 규명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해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민 김모(58·남)씨는 "갑작스런 단수로 인해 화장실은 엉망이 됐고 씻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요즘 세상에 단수가 웬 말이냐"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관 누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단수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대체급수 등 응급조치 작업을 병행하는 한편, 빠른 시간 안에 물 공급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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