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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하남연장, LH 분양 공고에도 뺐다"결국 경전철? 주민 부글부글…국토부 "확정된 바 없어"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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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3  03: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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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하남 교산지구를 3기 신도시로 지정하면서 당초 제시한 3호선 연장이 사실상 불투명해지면서 교통대책을 둘러싼 갈등이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서울도시철도 3호선의 경우 하남시청역~오금역을 잇는 중량전철은 서울 중심부가 아닌 수서 등 외곽방향으로 연결되는 형태로 이용률 저조로 경제성(B/C 0.58)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2안으로 제기된 경전철에 무게가 실리면서 지역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13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감일지구 B1블록 공공분양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문에는 3호선 연장 추진 계획이 표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말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하남~송파 도시철도건설 관련 주민설명회 및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감일지구 주민들이 '원안대로 3호선을 연장하라'고 요구하며 장소를 점거, 진행되지 못하고 무산된이후 40일 만이다.

앞서 LH는 감일지구 공공분양과 임대아파트 7개단지 4600가구 분양공고문에서 지하철 3호선 연장 계획을 핵심 교통대책으로 제시하며 적극 홍보했다. 이 단지들은 3호선 감일역 신설 기대감으로 수요자들의 인기를 받으며 조기 완판됐다.

주민들은 "LH가 하남감일지구 공공주택을 공급하면서 공고문마다 감일지구 3호선 연장노선까지 표기하였고, 이를 믿은 국민들은 수십 년간 묵혀둔 청약통장을 꺼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내집 마련에 기뻐했다"면서 "정부 발표 원안대로 3호선을 감일-교산으로 연장시켜 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공고문에 ‘3호선 하남연장’은 물론, 감일역 신설에 관한 내용이 제외되고 오금역으로 특정되었던 시작점도 송파구 방향의는 화살표로 대체됐다"며 "시점부터 “3호선 연장 계획이 무산된 것 아니냐”라는 불만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정부와 LH, 하남시는 현재까지  확정한 것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국토부는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3호선 사전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잠실까지 이어지는 지하 경전철과 트램 등 2가지 대안이 제안된 상태”라고 밝혔다.

하남시는 "교산지구와 동시에 발표된 지하철 3호선 직결 원안에 대한 지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당일 발표된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제시된 대안도 원안과의 철저하고 신중한 비교검토를 통해 하남의 백년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발표된 용역 자료에 대해 ‘경제성' 과 ‘효율성' 만을 중심으로 작성되었으며, 하남시의 ‘미래 성장 수요' , 교산지구의 ‘브랜드 가치 상승' 등 하남시의 중요한 미래가치가 배제되었다는 점에서 우리시는 용역을 주관한 LH에 깊은 유감을 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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