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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위례 미군 골프장 공공임대 '만지작'김진표, 부동산 해결의 첫 단추…주민, 개발시 최악의 환경에 직면·절대 안돼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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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8  04: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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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하남 위례 미군 골프장 등 '정부가 소유한 수도권 골프장'에 공공임대주택을 짓자는 제안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5선, 수원무)은 지난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토론회'에서 “정부가 소유한 수도권 골프장에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게 부동산 문제 해결의 단초”라며 "이럴 경우 부지매입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3기 신도시보다 빠르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 소유의 골프장인 경기도 하남의 성남골프장을 비롯, 뉴서울CC , 88CC 등  세 곳을 개발할 경우 약 11만 9천 가구의 추가 공급이 수도권에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

이는 김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맡아 100대 국정과제를 디자인할 당시 처음 내놓은 것으로 지난 9일 열린 당 정책 의총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달한 데  이어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국방부는 위례신도시 하남권역인 하남시 학암동 산 30 일대 약 90만㎡ 규모의 미군 전용 골프장(90만여㎡)의 골프장을 매각해 미군 용산 기지의 평택 이전 비용으로 충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은 골프장이 매각돼 공공택지로 개발되면 공기가 나빠지고 길이 막히는 데다 조망권 마져 사라져 생활환경이 최악으로 치닫을 것"이라며 집단민원에 나설 채비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성남 골프장의 녹지를 보존 해주세요’라는 청원까지 등장한 상태다.

주민들은 "유네스코 등재 남한산성. 주변의 청량산에 이어 미군이 사용하던 성남 골프장은 위례 신도시와 연결되어 있어 도시 환경, 녹지의 숨통"이라며 "이곳이 아파트 숲으로 개발된다면 위례는 콘크리트 무덤에 가두는 곳이 될 것"이라며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한 주민은 “미군골프장을 개발한다면, 위례주민들은 최악의 환경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도 기반시설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위례주민을 생각한다면 개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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