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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산신도시 신설 도시철도, 경전철에 '무게'중량전철, 경제성 부족에 적자폭 커…김상호, 하남 미래 위해 최상의 결정 이뤄져야
이재연 기자  |  hanam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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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1  02: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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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일주민, 원안대로 3호선 추진해야…회의실 점거 파행 
유튜브 생중계 중단은 시민 약속 저버리는 '부적절한 결정'
김상호 시장, 하남시, 국토부, LH, 시민 참여 갈등조정 공론화 위원회 제안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교산지구에 들어설 도시철도가 3호선 연장보다 경전철에 무게가 실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 하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하남~송파 도시철도건설 관련 주민설명회 및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감일지구 주민들이 '원안대로 3호선을 연장하라'고 요구하며 장소를 점거, 진행되지 못하고 파행됐다.

이날 국토교통부와 LH가 발표할 '하남~송파 도시철도 사전타당성 용역조사 용역결과 보고서'에는 '3호선 연장(중량전철)', '잠실연계 지하 경량전철', 신설 노선2(잠실연계, 트램) 등 3개안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에는 서울도시철도 3호선은 하남시청역~오금역을 잇는 중량전철은 서울 중심부가 아닌 수서 등 외곽방향으로 연결되는 형태로 이용률 저조로 경제성(B/C 0.58)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잠실역을 출발, 송파나루역을 지나 오륜사거리역(신설)과 감일지구, 교산신도시를 거쳐 하남시청을 종착역으로 하는 경전철 건설안을 제안할 예정이었다.

중량전철의 경우 연간 운영비가 362억 원인데 반해 운임수입은 153억 원으로, 연간 재정적자가 20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면, 잠실을 연계하는 경전철은 경제성(B/C가 0.82')이 중량전철'보다 높은데다 2030년 기준 연간 운영비가 235억 원, 운임수입 207억 원 등 연간 재정적자가 28억 원에 불과해 하남시의 재정 부담이 크지 않다는 논리다.

또, 일반 지하철의 경우 8~10냥을 달고 운행하지만 경전철은 4냥으로 수시로 왕복할 수 있어 경제성을 갖춰 적자폭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 본선이 연장될 경우 이동시간은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환승하지 않아도 되고 도심 확장 효과도 볼 수 있지만 경전철은 규모가 작아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될 염려가 적다는 것.

하지만 주민들은 "LH가 하남감일지구 공공주택을 공급하면서 공고문마다 감일지구 3호선 연장노선까지 표기하였고, 이를 믿은 국민들은 수십 년간 묵혀둔 청약통장을 꺼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내집 마련에 기뻐했다"면서 "정부 발표 원안대로 3호선을 감일-교산으로 연장시켜 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교산신도시 주민들이 원하고, 감일지구 주민들이 3호선 연장을 원하고 있는데 굳이 다른 노선을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최초 3호선 연장을 발표했던 만큼 정부와 하남시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3호선 연장 원안대로 시행'이라는 구호와 함께 김상호 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대회의실을 점거, 설명회는 결국 파행됐다.

김상호 시장은 "원칙적으로는 3호선을 연장하는 것이 맞다고 보지만 다만, 교통 관련 학회 등 의견도 들어보는 것도 맞다고 본다"면서 하남의 미래를 위해 가장 최상의 결정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하남시, 국토부, LH, 시민들이 참여하는 갈등조정 공론화 위원회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하남시는 이날 설명회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해 하려고 했지만 '설명회가 지연되고 있다"는 문구만 내보내 시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부적절한 결정'이라는 비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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