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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정부 권고에도 '현장 예배' 포기 안해대부분 잘 했지만 일부 중·대형 교회 강행…226곳 중 165곳은 온라인으로 대체
이재연 기자  |  hanam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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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3  14: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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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종교시설 집회 자제 요청에 따라 하남시에도 온라인예배가 늘었지만 여전히 일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현장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하남시 16개 교회 목사 코로나19 대응 간담회 장면
특히, 100인 이상의 신도가 모이는 하남시 중·대형 교회 대다수가 지난 22일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원성이 자자하다. 일각에서는 주일 성수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교인의 의무이지만 교회 예산의 주요 창구인 헌금 문제가 걸려있어 예배를 중단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공무원을 동원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73%인 165곳이 영상예배를 드리는 등 온라인 예배가 점차 늘고 현장예배는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예배를 강행한 곳은 하남시 개신교회 226곳 중 37곳으로 대부분 중·대형 교회다.

시는 온라인 예배를 권고하는 한편 현장예배를 고수하는 교회에 대해  ▲참가자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2미터 이상 거리 유지 ▲집회 전후 사용시설 소독 여부 등 감염예방수칙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이격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등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하지 않는 교회에 대해서는 종교집회 제한 행정명령 등 광역 차원의 조치를 경기도에 요청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밀접집회 제한명령을 위반하고 종교집회를 개최해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감염원에 대한 방역비와 감염자 치료비 등 제반 비용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교회가 협조적으로 방역조치를 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종교계의 양해와 협조, 철저한 감염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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