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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간곡한 호소에도 밀집예배 여전도, 3개 교회에 확진자 71명 발생…미 이행시 집회 제한 명령 발동키로
이재연 기자  |  hanam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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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7  03: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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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19' 감염 여파가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하남시 일부 개신교회가 밀집집회를 강행하고 있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 하남시 16개 교회 목사 코로나19 대응 간담회 장면
또, 온라인 예배 개최가 불가능한 교회의 경우 2m 거리두기 등 감염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제한 명령을 발동하는 조건으로 기독교계의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일부 교회의 경우 지키지 않고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와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공무원 3,095명을 동원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6,578개 교회 가운데 60%인 3,943개 교회가 영상예배를 드리는 등 집회를 갖지 않았다. 전주보다 11.2%p 증가한 것이다.

지자체가 예배전후 교회내 외부 방역 실시 등의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요청했지만, 점검결과 23.5%에 해당하는 619곳이 1개 이상 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지난 15일에는 감염수칙을 지키지 않고 예배를 강행한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목사 부부 등 4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은혜의강 교회는 신도 수 100여 명의 소규모 교회다. 해당 교회는 폐쇄조치 됐으며, 도는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확진자 심층역학조사 및 접촉자를 파악·분류중이다.

앞서, 부천 생명수 교회 15명, 수원 생명샘 교회 10명, 성남 은혜의 강 교회 46명 등 총 71명의 확진자가 교회를 통해 감염됐다. 경기도는 이격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등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하지 않는 교회에 대해 미이행 시 종교집회 제한을 검토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지난 주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집회예배 시에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예배참석자간 2m이상 거리 두고 앉기, 예배전후 교회내 외부 방역 실시 등의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요청했지만, 점검결과 23.5%에 해당하는 619곳이 1개 이상 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오후 5시 현재까지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호흡기 증상 등으로 관리 중인 인원은 자가격리자 9, 능동감시자 1명 등 10명이다. 하남시와 인접한 인근 지자체인 구리, 남양주, 성남, 광주의 경우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서울 강동 5, 송파 15, 강남구도 14명이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도 관계자는 “대부분의 교회가 협조적으로 방역조치를 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감염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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