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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대형교회 권고 무시하고 예배 강행 ‘빈축’새노래 명성교회만 전면 폐쇄…천주교 7곳은 236년 역사상 미사 중단
이재연 기자  |  hanam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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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2  14: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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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정부의 권고에 따라 폐쇄했고 당분간 예배는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알아요. 그래서 그런지 주일이면 교회인근 음식점의 경우 주일이면 성도들 손님이 많았는데 이번주는 한가해 보이네요."

1일 오전 경기 하남시 새노래명성교회 인근. 주민 조모(49·남)씨는 출입문이 닫혀있는 교회 입구를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집단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정부가 종교시설들에 운영과 모임을 자제토록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지만 일부 교회가 주일(일요)예배를 강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개신교 대형교회들의 경우 예배 중단 행렬에 속속 동참하고 있지만 일부는 정당한 예배 진행이라는 취지로 정부의 권고에 반감을 드러내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일 종교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교회인 서울 여의도순복음, 온누리, 소망교회는 각종 예배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주일 정규예배는 물론, 새벽, 수요. 금요기도회 등 도 줄줄이 취소했다. 하남시의 경우 교인 3500여명이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새노래명성교회도 모든 예배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대신했다.

하남성당 등 천주교회 7곳도 미사를 중단하고 본당 내 행사나 외부 모임을 갖지 않기로 했다. 한국 천주교회 236년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코로나19 관련 종교계를 향한 긴급 호소문’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사태의 장기화를 막기위해 당분간 종교집회를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일각에선 처음으로 주일 예배와 미사를 전면 중단한 일부 대형교회와 천주교, 불교 등 다른 종교들의 협조와 달리 코로나19 감염 확산이라는 국가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모범을 보여야할 교회가 공익적 역할을 무시하고 있다며 독단적 배타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이들중 일부는 “보건당국이 제시한 방역은 물론 마스크착용 등 위생을 철저히 지켰으니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는 '코로나19'는 감염력이 강력해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 머무를 경우 위험할 수 있다. "고 전언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노출될 경우 지역사회 전체가 마비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교회 측 설득력에 비판이 제기된다.

한국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윤보환목사)는 공지문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의 위기 상황 속에서 맞이한 사순절에,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며 일상의 삶의 자리에서 드리는 예배와 경건을 훈련하고 회복하므로 신앙의 유익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대의 소통의 방식인 온라인 매체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고, 다양한 묵상자료나 기도문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성찰하고 나누면서 공동체적 신앙의 깊이를 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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