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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그늘 천막 운영·관리 엉터리 '원성'일부 지역, 폭염에도 펴지 않고 방치…시민 안전은 뒷전·예산낭비 지적
이재연 기자  |  hanam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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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3  03: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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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지속되는 폭염을 잠시나마 피하기 위해 시민의 혈세로 설치한 그늘 천막을 이용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 아닌가요?"

   
<사진= 미사강변도시 R1 상가주택 입구 사거리에 설치된 그늘 천막>
지난 11일 취재시 하남시 망월동 R1 상가주택 입구 4거리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한 상인의 말이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국에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하남시가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횡단보도와 사거리에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한 그늘 천막이 관리 소홀로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횡단보도 21개소에 ‘무더위 그늘 천막’ 을 설치하고 나머지 37개소에 공사를 진행중이다. 그늘 천막은 메시원단 종류로 지름 4M, 내구성은 10년 이상, 방수효과는 80% 이상, 자외선 차단은 90% 이상 처리된 것으로 지면에 단단히 고정돼 안전성이 좋고 기상변화에 따라 펴고, 접기가 용이하다.

보행자의 안전과 차량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은 위치를 고려해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잠시나마 햇빛을 피해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이 취지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그늘 천막은 폭염이 지속되는 한낮에도 펼쳐지지 않고 있어 시가 주민 배려행정에 인색하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하남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노출 취약지인 주요 횡단보도와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도로 보행 시 편익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늘 천막을 설치했지만 보여주기 식 탁상행정의 전형적인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대목이다.

이로 인해 일부 주민들은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을 견디지 못해 인근 상가앞 건물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진풍경도 연출되고 있다.

주민 안모(55·남)씨는 "시가 신호대기가 긴 횡단보도에 주민들이 잠시라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명분으로 그늘 천막을 설치했지만 펴지 않는 날이 많아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그늘 천막을 설치하기 위해 수많은 돈이 들어갔을 텐데 시민의 고통을 아랑곳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그늘천막이 잠시 더위를 피해가는 작은 공간이지만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듯, 시민들이 감동 할 수 있는 배려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애로사항이나 불편사항은 적극 보완하는 등 대책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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