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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5호선 시험운행 지연에 주민 부글부글개통 코앞인데 서울교통공사와 충돌…시,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이재연 기자  |  hanam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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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8  0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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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전역이 지하철 5호선 문제로 들썩이고 있다.

오는 16일 부터 들어갈 예정이라던 하남선 복선전철 1단계(강일~풍산) 종합시험운행이 하남시와 서울교통공사와 위탁운영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연기되면서 내년 4월 개통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염려하는시민들의  마음이  타들어 가면서 부글부글 끓고 있기 때문이다. 

   
 
하남선 복선전철 사업은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에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을 연결하는 지하철 5호선이다. 총 연장 7.7㎞, 정거장 5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9,74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1단계 구간(상일동역~풍산동, 4.7㎞)은 내년 4월, 2단계 구간(풍산동~창우동, 3㎞)은 12월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본선 공사를 완료한 1단계 구간(1~3공구)에 대해 지난 5~7월 두 차례에 걸쳐 차량 통과의 여유한계 확보여부를 확인하는 ‘건축한계 검측’을 완료하고 지난달 24일 열차를 투입했다. 오는 16일부터 예정된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위해서다.

당초 하남시와 서울시 교통공사는 8월 16~9월 16일 저속, 9월 16~10월 16일까지 차량고속 종합시험운행(PSD 연동시험 포함)에 들어가기로 협약을 마쳤다.

하지만 ‘종합시험운행’은 지연되고 있다.  종합시험운행을 위해서는 하남시와 위탁운영자인 서울시교통공사와 운영협약이 체결돼야 하지만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이유다. 당초 하남시와 서울시 교통공사의 ‘종합시험운행’ 실시에 대한 협약 기간은 지난 6월 30일까지였다.

운영사업비를 놓고도 하남시와 서울시 교통공사간 의견 충돌을 빚고 있다. 서울시교통공사는 연간 255억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하남시는 230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관제, 승무, 차량점검, 역무운행, 시설관리를 위한 직원문제에 대해서도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하남시는 198명, 서울교통공사는 220명을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

하남시의회 박진희 의원은 지난 6월 도시개발과를 대상으로한  '2019년 하남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는 직원이 198명이면 될 것 같다고 하지만 서울교통공사 220명이 되어야 할 수 있다는 의견인 것 같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이 돈의 문제인 것 아니냐"는 질의했다.

이에 대해 오세인 과장은 "결국 투입인력이 돈하고 관련되는 것이지만 교통공사에서는 안전이라든가 기존에 3조 2교대하던 걸 4조 2교대로 근무방식이 변경되기 때문에 기존처럼 인력이 안 된다, 더 필요하다며 220명까지 주장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오 과장은 또, "교통공사와 수차례에 걸쳐서 운영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어 기본적인 사항으로 교통공사와 215명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2%로 잠정적으로 교환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시의 행정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하남시 직장인의 상당수가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종합시험운행의 지연으로 혹시라도 개통이 늦어질 경우 교통수단이 부족해 버스는 항상 만원이고 도로는 정체가 일상이기 때문이다.

주민 최모(55·남)씨는 "하남은 서울과 인접해 있는데도 교통 문제로 저평가되고 있다"며 "지하철 5호선을 호재라고 생각해 이사온 사람이 많았는데 수시로 연기되면서 시 행정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모든 절차를 차질 없이 완료해 시민 불편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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