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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궁동 노인복지회관 어쩌나, 쫓겨날 판3기 신도시지구에 포함…예산확보·신축·이주대책 마련되지 않아
이재연 기자  |  hanam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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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8  04: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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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일방적인 택지개발로 노인의 휴게공간을 수용당하고 쫓겨날 처지에 놓였습니다."

   
 
제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하남시 교산지구 개발과 관련, 춘궁동 노인복지회관이 강제 수용될 위기에 처하면서 고령 노인들의 복지 서비스가 벼랑 끝으로 몰릴 위기에 처했다.

18일 하남시와 노인복지회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경기도 하남시 천현, 교산, 춘궁, 상·하창동(649만㎡)일원을 제 3기 신도시로 지정하고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총 10조3,216억 원을 투입, 오는 6월 공동주택지구로 지정하고 내년 4월,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32,000가구에 8만여 명을 수용하는 공동주택의 최초분양은 2022년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춘궁동에 위치한 노인복지회관이 3기 신도시 개발지구로 포함되면서 당장 이곳에서 쫓겨날 형편이다. 게다가 2022년 강제 철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의 어려운 재정형편으로 신축이나 이주대책 등이 마련되지 않아 당장 이곳을 내줘야 하는 절박함에 발만 구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미사강변 근린공원 16호 인근, 장애인복지관 옆에 5269㎡(1596평의 부지에 연면적 9226㎡(2795평), 지하2층·지상 4층 규모로 제2 노인복지 회관 신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의 어려운 재정형편으로 제때 확보될지는 미지수다. 제2노인복지회관 신축의 경우 전액 시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20여 년간 이곳에서 건강증진 서비스는 물론, 목욕, 취미교실, 휴게실 등을 지원받았었는데 정부의 신도시 지정으로 이주대책 없이 거리로 쫓겨날 판"이라며 " 최소한의 시간과 이주대책등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어 "이주대책은 전무한 상태에서 정부의 정책에 동의를 해줘 벌어진 문제인 만큼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고령 노인들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남시 서하남로 488 (춘궁동)에 위치한 노인복지회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 별동 게이트볼장(대지면적 : 3,532㎡, 건축연면적 : 2,774,078㎡) 규모로 지난 1998년 12월에 개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기능회복실, 이·미용실, 목욕탕(남,여), 경로식당, 취미교실, 게이트볼 등 다양햔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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