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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강변·위례 청약 '열기', 상가는 '냉기'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개발호재 심리…과잉공급에 수요부족으로 공실증가
이재연 기자  |  hanam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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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7  05: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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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의 청약시장은 열기가 식지 않는 반면 상가와 오피스텔 시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위례포레자이'의 평균청약경쟁률은 무려 130대 1, 평형별 최고경쟁률 726:1로 6만여 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기해년 새해의 첫 분양을 완판으로 이끌었다.

특히,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과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청약조건이 더욱 까다로웠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미사역파라곤'을 가볍게 눌렀다.

지난해 5월 동양건설산업이 분양한 미사강변도시(C1블록) 주상복합 ‘미사역 파라곤’은 1순위 청약에서만 8만4875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 104.91대 1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단지다.

반면, 위례포레자이가 호재로 완판을 기대했던 중심상가 ‘트랜짓몰’은 2층은 공실로 남아있어 아파트 시장의 열기를 따라가지 못하는 등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인기 아파트 상가의 경우 지난 2016년까지만 해도 1억~2억 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지만 하남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에서 진행 중인 상가의 분양시장이 바닥 수준까지 내려갔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미사강변도시 역세권에 준공을 마친 상가들은 미사역(가칭·2020년 6월 개통 예정)과의 접근성을 내걸며 임차인 모집에 들어갔지만 과도하게 비싼 분양가와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공급과잉으로 공실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3분기 기준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5.1%로 전분기(4.7%) 대비 0.4% 상승했다.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도 9.4%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0.1% 증가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정부 규제로 투자처로 각광받던 오피스텔에 이어 상가까지 잠기면서 매수세가 멈칫거리고 분양 계약률 저조와 임대수익률 하락으로 40~60%만 채울 수밖에 형국이라고 지적한다.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감일지구에 이어 3기 신도시로 지정 등 대규모 택지 개발로 하남시의 도시 규모가 커진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가분양 물량이 대거 남아있다는 것은 지나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은  만큼 공실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투기과열지구 지정, 전매제한 등 악재로 상가의 인기가 예전보다 시들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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