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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 훼손하는 신도시 개발 중단하라"하남문화유산지킴이, 통째 사라질 판…수단과 방법 동원해 지켜나갈 것
이재연 기자  |  hanam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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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4  01: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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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이 훼손되거나 통째로 사라질 우려가 큰 제 3신도시 개발 사업을 반대한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문화유산을 지켜나갈 것이다.", "위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신도시 개발을 강행해 문화유산이 훼손되거나 사라질 경우 모든 책임은 관계기관에 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

   
 
제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천현·교산지구 개발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해당지역 주민과 문화단체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하남 문화유산 보전을 명분으로 지난해 9월 출범한 하남문화유신지킴이 시민위원회(위원장 유병기 이하 문화유산지킴이)는 지난 3일 오전 하남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교산지구는 오래전부터 문화재가 대량 산포된 지역으로, 이곳 일대를 개발해서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화유산지킴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춘궁동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데다  문헌사적으로 고대 백제 시대 왕성이 있던 지역으로 주장되는 곳"이라며 "광주 향교를 비롯한 천왕사지 등 신도시 사업지 내의 대부분이 유물산포지로서 제 3신도시 건설로 우리의 중요한 문화 유적이 통째로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 조상들의 뿌리 깊은 역사는 시민들의 향토 사랑의 원천과 자부심의 발로였다."며 "한 민족의 정체성과 국가의 흥망성쇠를 확인시켜주는 것은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임을 누구도 부인 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를 지키지 못함은 역사에 누를 끼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산의 웅혼한 기상을 토대로  조상 대대로 누대에 거쳐 살아왔던 주민들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훼손하고 고대 삼국역사의 중요지역이 개발 논리에 밀려 사라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를 넘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역사를 남겨주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하남의 문화유산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민위원회 회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성명서는 이날 동석한 이현재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상호 하남시장과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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