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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유력 후보지 하남 감북 지정 가능성은?내달 정부 발표 앞두고 초긴장…입지 좋지만 교통·보상· 주민반대 과제 남아
이재연 기자  |  hanam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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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9  04: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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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하남 감일·감북지구 위치도 경기개발연구원>
제 3기 신도시 급으로 서울과 인접한 하남 초이·감북동 일원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내달로 예정된 정부의 발표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수도권 신도시 카드와 경기도까지 나서 향후 5년간 20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토지의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초이·감북동 지역이 유력한  ‘제3기 신도시’ 후보지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13일 부동산 공급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12월 중 3기 신도시 2곳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하남 초이·감북동 일원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언한다.

하남 초이·감북지역은 서울과 인접해 있는데다 문제인 정부의 일자리정책 공약과 맞물려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이 지역은 하남시 감북·감일·광암동·초이동 일원으로 267만㎡ 규모로 박근혜 정부 시절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개발을 추진하다가 중단됐던 곳으로 서울 송파구와 바짝 붙어있어 주거 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서하남IC와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에 진입이 수월한데다 가까운 거리에 한국체육대학, 동북·보성· 창덕여자고등학교가 가까워 학군도 갖추고 있어 정부의 주택공급 발표 때 마다 유력한 후보지로 꼽혀왔다.

김상호 하남시장도 지난 12일 열린 임시회에서 박진희 의원의  ‘제3기 신도시 후보지 선정에 따른 우리시 대응 방향은 무엇인가?’라는 시정 질문에 “하남시와 협의한 바 없지만 추가 대상지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하남시와 붙어있는 성남시에는 유휴부지가 없다는 점도 힘을 싣고 있다.

하남 감북지역은 이명박 정부가 지난 2010년 12월  4차 보금자리 시범지구로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면서 결국 사업이 무산됐다.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토지주들을 대상으로 추진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363명 중 945명이 참여, 78.4%인 741명이 반대를 했다. 사업추진 찬성은 204명으로 21.5%에 불과해 없던 일이 됐다. LH의 보상비 부담도 커진 점도 한몫했다.

일부 주민들은 2기 신도시 미분양이 이미 넘치는데 3기 신도시까지 지어진다면 결국 기존의 신도시 발전이 더딜 것으로 우려하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 게시판을 통해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들은 "신도시가 정말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키라인지, 그에 대한 정확한 근거는 무엇인지, 정책입안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철저한 분석과 세밀한 계획"이라며 "신도시 건설로 정말 서울시 아파트 값이 안정될 것이라 생각하는지 사람들이 왜 서울시로 가고자 하는지 알고는 계시는지 의문이 간다"며 반문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주민과 해당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합리적인 공감대를 형성한 후 합리적으로 지구지정을 하는 것이 맞다"면서 "3기 신도시로 확정된다 하더라도 토지주를 만족시키만한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순탄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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