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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수돗물서 흙냄새 나요 '민원 잇따라'한강청, 분말활성탄 투입…소양호 방류량 2.5배 늘리기로
이재연 기자  |  hanam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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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8  04: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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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냄새 유발 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와 관련(11월 27일자 인터넷판) 수돗물 흙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강유역환경청과 하남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28일 한강유역환경청(한강청)에 따르면 한강홍수통제소와 함께 팔당호에서  맛·냄새 유발 물질인 2-MIB의 농도가 먹는 물 수질 감시기준인 0.02㎍/L를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소양강댐의 방류량을 기존 하루 690만㎥에서 1천730만㎥로 2.5배 늘려 농도를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낙동강 녹조 개선을 위해 안동임하댐, 합천댐에서 3천655만㎥를 방류한 이후 두 번째로 7일부터 9일까지  내린 강우로 하남시를 비롯, 팔당상수원에서 물을 공급받는 수도권 주민들이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15∼26일 100건을 넘어서면서부터다.

앞서 한강청은 하남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질 안정화를 위해 분말활성탄 투입하는 한편, 정수처리 강화, 취수 원수 및 하천수 모니터링 강화, 상수원 상류 오염원 방지를 위한 특별점검에 들어간 상태다.

2-MIB는 독성이 없어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흙냄새와 곰팡냄새를 유발한다. 이 같은 현상은 주로 조류나 퇴적물 등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당호의 물을 취수하는 일반 정수장 38곳 가운데 2-MIB가 초과 검출된 곳은 하남을 비롯, 와부, 남동, 공촌, 수산, 파장, 복정3, 까치울, 안산 등 16개소로 수도권 지역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2-MIB의 경우 인체에 무해하지만 열을 가하면 쉽게 휘발되는 특성이 있어 수돗물을 3분 이상 끓여 마시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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