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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도로 점령한 학원버스 '무법천지'이중 삼중 불법주정차로 도로 마비…화재땐 소방차 진입 어려워
이재연 기자  |  hanam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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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0  05: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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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선 도로인데 1차선까지 주정차로 사용되면 나머지 차량은 어떻게 지나가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10일 밤 상가ㆍ학원가가 밀집한 하남시 미사2동 중심상가(미사강변대로226번길) 왕복 2차선 도로.  학생들을 태우기 위한 20~30대의 노란색 셔틀버스가 도로를 점령해 늘어서 있고, 곳곳에선 클랙슨 소리가 울리는 등 아수라장이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 상가 일대가 학원차량들의 불법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들의 불법 행위로 이곳을 통행하는 일반 차량과 얽혀 심각한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도로 한복판에서 학생들이 버스 승하차를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10일 주민들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의 대표적 중심상가인 이곳은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학원가 주차차량들로 상습 정체가 발생하면서 수많은 교통민원이 제기되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또, 일부 차량들의 경우 인도에 차량을 주차해 오가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한편, 편도 1개 차선을 점령해 화재 발생 시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워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한편, 차량을 통해 오전과 오후 수시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5분 이상 주·정차한 차량만 과태료 처분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을 악용, 수시로 이동하며 단속을 피하고 있다.

주민 김모(35·여) 씨는“생필품 구입을 매일처럼 이곳을 찾고 있지만 차선과 인도를 점령한 일부 학원차량들로 통행이 어려워 짜증만 늘고 있다"면서 "학원차량을 타거나 내리기 위해 학생들이 도로로 뛰어드는 위험한 상황도 수시로 목격되고 있는 만큼 사고방지를 위해 행정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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