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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6·13 공천 내홍에 한국당 '멘붕'연쇄이탈 조짐에 지역조직 관리 비상…문외숙 부의장 바른미래당 출마 선언
이재연 기자  |  hanam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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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5  0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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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부의장인 문외숙 의원이 공천내홍(본보 3월 14일)으로 2일 기습적으로 당을 탈당하면서 자유한국당 하남시당협위원회가(위원장 이정훈·당협) 또 다시 균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달 말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당협 공천전을 앞두고 일부 시의원 선거구에 특정후보를 당선이 유력한 가번으로 내정했다는 후문이 무성하면서 연쇄이탈 우려도 표면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4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문외숙 부의장은 최근 "경선 준비 과정이 불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당내 정치적 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당협의 시스템에 회의를 느낀다”며 탈당했다.

문 부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그동안 몸담아왔던 한국당을 탈당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 확실히 출마한다”면서 “지지자들과 논의해 바른미래당에 입당해 출마 일자를 조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이 같은 내홍을 이미 예상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가 선거구(천현,신장1·2, 춘궁, 감북, 위례동)와 나 선거구(덕풍1·2·3, 풍산, 초이동)에 A의원과  B의원을 가번 후보로 내정했다는 설이 돌면서 일부 후보군들이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탈당을 예견해 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제 19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 당선된 A의원의 경우 지역 각종 행사에 수시로 이현재 의원과 함께 동행하면서 신뢰를 얻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전언이다.

이 때문에 하남시당협 가 선거구 내부 경선에서 4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80명의 선거인단이 투표를 실시, 1인 2표제로 2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A의원이 1위, 여성위원장인 L예비후보가 2위를 차지했지만 문외숙 의원과 책임당원 입당원서 평가에서 3위로 밀려났다. 1인 2명 기표제의 경우 통계상 동성보다는 남·녀 1인씩 투표할 확률이 높아 A의원이 1위를 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이라는 것.

L예비후보는 '현재사랑·미래행복'이라는 '네이버 밴드'에서 "2010년 이현재 의원님을 만나 2011년부터 여성위원장으로 당을 위해 한번도 얼굴 붉히지 않고 봉사했다"며 "예비후보로 접수하자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언론 플레이로 탈당을 운운하며 투표를 실시, 순위네 들지 않았으나 책임당원 입당원서를 당 기여도로 내세워 후보자가 됨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또, "2017년 7월 이후에 받은 입당원서를 당 기여도로 반영한다는 운영위 당일 서약서에 자세히 해석 못하고 사인한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만 당 기여도가 이렇게 허술한 것인데 9년여를 하남 당협을 위해 봉사한 나 자신에 화가난다"며 탈당을 시사하기도 했다.

나 선거구(덕풍1·2·3, 풍산, 초이동)에 출마예정인 B의원의 거주지는 상산곡동으로 지역구는 가 선거구다. B의원은 수년전부터 다 선거구(미사1·2) 출마를 목표로 이현재 국회의원과 함께 등하교 교통, 사회복지회관 배식봉사, 포럼 등을 통해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그는 최근 나 선거구로 지역구를 옮겨 선거채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인 B의원은 현재 공석이된 당협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인구 7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미사강변도시는 30~40대의 젊은층이 많은 이곳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이후 진보 성향이 우세한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2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B의원이 한국당 간판으로 등판을 해도 열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평가다.

이에 따라 나 선거구에서 재선을  노리는 K하남시의회의장이 나번을 배정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A의원 챙겨주기에 대한 희생자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과는 달리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당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게 만드는 대목이다.

여기에 바른미래당의 후보가 가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이 와해수준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지역 정가의 관계자는 "하남시의 경우 한국당 후보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될 것이란 오만이 여전하다" 며 "공정경선으로 보수결집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정치적 대의"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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