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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잘나가는 스타필드, 지역상권은 죽을 맛매출 20~30%가량 떨어져 허리 휘청… 월 2회 의무휴업 뜨거운 감자
이재연 기자  |  hanam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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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4  05: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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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이 입점하면서 하남시 골목상권이 흔들이고 있다.

   
 
지역에 스타필드 하남이 들어오면 세수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과 인근 주변상권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

원데이 쇼핑, 문화, 레저, 위락, 관광, 힐링의 복합 체류형 공간을 내세우며 연매출 3조 원의 목표를 제시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지역 중소상공인들은 스타필드 하남이 입점하면서 골목상권이 초토화 됐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13만9000평, 지하3층~PH), 부지면적 11만8000㎡(3만6000평), 동시주차 가능대수 6,200대에 달하는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 2016년 9월 개장했다.

스타필드하남은 신세계그룹 정용진부회장의 야심작인 만큼 기대또한 상당하다. 쇼핑몰에서 여가를 즐기는 일명 ‘몰링’ 방문객들이 늘면서 1년간 총 2500여만 명이 방문했다.

주말과 휴일에는 교통대란을 일으킬 만큼 상당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반면 신장, 덕풍동 등 구도심 상권은 물론 외곽의 상권까지 모두 직격탄을 맞고 매출 급감으로 이어졌다.

지역 소상인들은 스타필드 하남 입점 후 매출이 20~30%가량 떨어지고 빈 점포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하소연 한다. 특히 생활필수품 업종에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하남가구협회(회장 양귀술)도 "스타필드 하남' 매장에 2,640㎡(800평)에 한샘이 입점하면서 300여개의 지역 가구업계가 고사할 위기에 처했다"며 행정당국이 대책을 세워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하남은 주거지역에 비해 상업지역이 과다하게 치중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급감해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마트, 홈플러스에 이어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하면서  골목상권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스타필드 하남은 교통체증의 '주범'

중부고속도로, 판교-구리 간 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국도 43호선이 관통하는 최고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는 '스타필드 하남'은 1일 방문객 3만명, 연간 10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교통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스타필드 하남(미사대로 750)이 위치한 올림픽대로와 팔당대교가 상존하는 지역으로 통행량이 많아 평일에도 이곳으로 진입하는 차량들로 3개 차선은 많게는 20~30분씩 도로 위 주차장으로 변하기 일쑤다.

   
 
특히 주말과 출ㆍ퇴근 시간의 경우 양평방면 차량과 해당시설을 오사는 물류차창, 이용객, 관광객들의 차량이 엉켜 교통체증 현상이 절정에 이르면서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스타필드 하남과  행정당국은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 원성이 자자하다.

인근 부영, 한국, 동일하이빌, 대명강변타운 아파트 주변 도로도 스타필드 하남에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엉키면서 극심한 정체와 사고위험성까지 도사리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교통대책은 턱없이 미흡한 실정이다.

조모(35ㆍ송파구 성내동)씨는 "주말인 지난 20일일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 입구부터 막히기 시작하더니 미사리조정경기장 부터는 도로가 주차장이 된 것처럼 아예 움직이지 않았다"며 "기반시설도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허가를 내준 것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 하남시민 일자리 창출 7,000개 '뻥'?

'신세계 그룹'과 하남시가 '스타필드 하남'개장과 동시에 시민 일자리를 7,000개를 만들 수 있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으나 실제로는 7월 취업박람회까지 신규 취업자 수는 1,000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취업자의 대부분이  비정규직인 환경미화, 경비, 캐셔, 주차관리원 등 한직에 한정돼 있는데다 사업주체도 신세계가 아닌 용역회사 또는 비정규직인 것으로 알려져 실제 고용 효과로 볼 수 있느냐는 논란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와 하남시가 당초 일자리수를 부풀려서 홍보했다는 지적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 여론이다.

   
 
하남시의회 문외숙 의원(새누리당·52)은 지난 2016년 7월 하남시 기업지원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민의 대부분이 청소나 경비, 캐셔, 주차관리원 등 한직에 한정될 것"이라며 "타 분야의 경우도 사업주체인 신세계가 아닌 용역회사 또는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질타한 바 있다.

▶ 스타필드 하남, 규제강화 올해도 뜨거운 감자

스타필드 하남 등 복합쇼핑몰과 아울렛에 대한 규제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해를 넘겼지만 올해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부와 여당인 11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복합쇼핑몰을 포함하는 '유통산업발전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지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여전히 계류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10대 공약 중 하나인 이 법안은 골목상권 보호 방안으로 자산총액 10조 이상의 대기업이 운영하는 스타필드 하남과 같은 복합쇼핑몰로 현재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과 마찬가지로 매월 2회 의무적으로 쉬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무휴업일은 현재 대형마트 및 SSM과 마찬가지로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되, 지자체와 전통시장 등 이해 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목표 시행일은 올해부터로 대기업이 운영하지 않는 복합몰도 지자체의 요구가 있으면 의무휴업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지만 유통업계의 반발이 심해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도 감지되고 있다.

외국계 쇼핑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내 쇼핑몰에만 규제가 집중되는 것도 지역상권과 대결대상이 아니어서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것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규제가 시행되면 월매출이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법안의 국회통과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당 의원 11명이 지난해 내놓은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의 월 2회 의무휴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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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  
시민
(121.XXX.XXX.249)
2018-01-28 15:12:06
이마트, 홈플러스 들어올때도 골목상권 살리자고 아우성치고,
위로금인지 발전기금인지가 수억원 지급되었다던데...

스타필드 들어올때도 신세계에서 수억원이 나온걸로 아는분은
다안다능....

그돈을 상인 개개인이 나누어 먹었다는 무성한 소문....

그돈을 재래상권 발전기금으로 얼마나 사용되었을까????

코스트코 들어온다고 또 아우성 ㅋㅋㅋ

이번엔 얼마가 들어 올라나....

누구는 조~었컷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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