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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지하철이 개통되면 일어날 일들
구경서  |  kook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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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6  1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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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지하철이 개통되면 일어날 일들

구경서<정치학박사/강남대 겸임교수(전)

   
 
하남시는 미래를 향한 변화와 발전의 분기점에 서 있다.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건설로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으로 규모면에서도 크게 확대되면서 하남시는 근본적인 변화의 시점에 서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미사강변도시와 덕풍동 신장동을 가로지르는 하남지하철 5호선은 미사역(종합운동장 근처) 풍산역(이마트 부근) 덕풍역(신장초 부근) 검단산역 등 4개 역이 2018년과 2020년에 개통을 목표로 한창 공사중이다. 그리고 9호선은 미사강변도시로의 유치가 확정된 가운데 인근 강동구의 공사 진척에 따라 개통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

- 교통의 중심지, 지역경제 활성와의 계기

    하남은 오래전부터 사통팔달의 중심지로 중부지방의 교통의 핵심 지역이었다. 지금 공사 중인 5호선이 개통되면 하남시는 중앙과 지방을 잇는 교통중심지로 더 중요한 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여기에 강남으로 연결되는 9호선까지 개통되면 그야말로 핵심 교통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하남시는 한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98.3%에 이를 정도로 개발이 억제되어 청정하남으로 불려왔다.

    서울과 지방을 잇는 하남시는 교통이 발달하면서 그린벨트 주민들은 개발제한구역에 축사를 지어 물류창고와 공장부지로 사용하면서 하남시는 물류기지화 되었고, 유통도시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도로와 교통의 발달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된 셈이다.

이제 지하철 5호선의 조기 개통과 9호선의 유치 확정은 서울 인구의 유입과 기업과 사무실 유치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이를 통해 하남시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다.

    미래의 하남경제는 유통경제보다는 소비경제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개통으로 이웃 강남과 강동에서 몰려드는 인구 유입을 주시해야 한다. 이들은 소비에 익숙하고 문화적 삶을 즐기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들이 하남경제의 주축이 될 수도 있다. 하남경제의 주인이 바뀔 수도 있다.

- 강남과 강동의 정신적 여유공간 하남시

    하남시민의 숙원은 지하철 유치였다. 하남시는 지리적으로 인근 강동과 강남을 인접하고 있지만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제 5호선을 통해 강동으로 이어지고, 9호선을 통해 강남으로 이어지면 하남은 이 두 권역의 전초기지가 부상할 전망이다. 난이도 높은 접근성으로 소외되었던 하남시가 오히려 이 두 권역을 연결하고 공생공존 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

    강남이나 강동의 입장에서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은 낮 동안에 누적된 피로를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여유 있는 공간이다. 고층건물들로 둘러싸인 초집적화 도시에서 벗어나 인근 가까운 곳에서 정신적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으로는 하남시가 유일하다. 하남시는 환경적으로 맑은 공기와 산과 강이 어우러지는 자연적 공간이다.

힐링에 요구되는 환경적 조건에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용이한 접근성을 가진 곳은 수도권에서는 하남뿐이다.

    강남과 강동에서의 생활인의 유입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우리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 기존의 스타필드하남과 함께 이들이 정신적으로 휴식을 취할 공간을 마련하는 일은 우리의 몫이다. 하남시를 풍요롭게 만들고 부유하게 성장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지하철을 타고 우리에게  온 것이다.

- 하남발전의 미래 전략 수립해야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 삶의 수준의 변화, 스타필드 등을 포함한 대형 프로젝트의 진행은 지금까지 우리가 가졌던 사고와 전략을 수정하게 만든다. 특히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의 개통을 앞두고 일어날 변화에 대해 분석하고 예측해서 미래에 대한 하남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하남시는 이제 인구 30년 전, 아니 바로 어제의 하남시가 아니다. 매일매일이 다르게 변화하는 곳이 바로 우리가 사는 이곳이다.

    우리사회는 바야흐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로 은행업무도 보고 영화도 보고, 기다리는 버스가 언제 도착할 지도 알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우리사회의 경제 사회 문화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우리 하남시 밖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우리도 바로 제4차혁명시대의 한 가운데에 살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개통되면 일어날 변화들은 우리에게 커다란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 그동안 하남시민에게 소외 되었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성 시켜야 하고, 변방의 도시에서 중심도시로 가기 위한 미래전략을 수립하여 실천하는 일, 우리의 앞에 놓은 숙명적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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